Indie Music Magazine

2025.05.11 발매 | 싱글제작: ALLABOUT | 유통: 워너뮤직코리아 어지러이 이것저것 듣고 있었는데,피아노와 보컬로만 구성된 곡이 관심을 끌었다. 2000년대 한국의 R&B 감성이 느껴지는 보컬이다.기교도 고음도 자랑하지 않고,약간의 호흡이 섞인 편안한 목소리.그러면서도 노래를 오래 해온 보컬리스트임이 느껴진다.보컬 전공인 싱어송라이터 느낌이 난다. 어지러운 음악들 가운데,기본에 충실한 편안한 음악.잘 들었고, 좋은 영감도 받았다. 오늘 하루는 이 음악으로 마무리한다.

2025.04.21 발매 | 3rd Mini Album제작: ATRP | 유통: 지니뮤직 음악 디깅을 위해 지니뮤직에 들어갔다.츄의 신보가 나왔다고 이벤트 팝업창이 떴다.나는 이 가수에 대해 잘 모른다.얼굴과 이름 정도.신보가 나왔다길래 들어보았다. 레트로 감성이다.그러고 보니 앨범 자켓도 ASCII 아트를 활용했고,뮤직비디오도 빛바랜 화면.화보 사진들도 빛이 바래 있다.아날로그 감성? 울고 있는 소녀의 얼굴 자켓.‘Only cry in the rain’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편하게 듣기 좋은, 기분 좋은 음악이다.작곡, 편곡, 사운드, 그루브… 뭐, 나무랄 데 없이 좋다. 보컬도 아주 적절하게 잘한다.이런 음악엔 디바처럼 소울풀한 보컬은 어울리지 않는다.그렇다고 노래를 너무 못 해도 신경이 거슬린다.소..

2024.11.15 발매 | EP (4곡)제작: ROKU | 유통: 포크라노스 4곡이 담긴 짧은 EP.자켓은 추상적인 드로잉, 앨범명도 영어, 곡 제목들도 전부 영어다.앨범 소개문은 단 한 문장, 그것도 영어로 적혀 있다.친절하지 않다. inst트랙도 없다. 첫인상은.. 좀… ‘허세’가 있어 보였다. 흔히 말하는 중2병, 홍대병, 예술병.하지만 이건 조롱이 아니다. 오히려 요즘, 이런 감성이 그리웠다.SNS에 감성 글귀를 자신 있게 써제끼던… 흑역사가 될지 몰랐던 순수했던 그 시절처럼. 추천을 받아 들은 곡은 마지막 트랙, ‘tabaco’.EP 중 유일하게 한글 가사로 되어 있는 곡이다.미니멀하다. 멜로디도, 편곡도, 가사도.전체적으로 앨범이 가진 무드 자체가 군더더기가 없다. ‘담배’라는 제목에서 떠오..